폭염과 폭우로 인해 급증한 자동차보험의 여름철 손해율 

최악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강력한 폭염에 기습 폭우가 겹치면서 자동차보험의 여름철 손해율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로 인해 올해 말에 자동차 보험료가 인상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보험업계에 의하면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난달 90%대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손해율이란 손해액을 보험료로 나눈 값을 의미하며 보통, 이 수치가 높을수록 보험료 인상의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대형 손보사의 손해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손해율과 비교했을 때 약 10% 포인트 정도 높다고 하며, 중소형 손보사 중 몇몇은 100%를 넘는 손해율을 기록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해율이 100%가 넘는다고 이야기는 해당 월 보험료를 전부 받아도 손해액을 다 충당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난달 하순께 한반도를 덮칠 것으로 예보됐던 태풍 솔릭은 큰 피해를 남기지 않았지만, 이후 기습적인 폭우가 잇따르며 침수 사고 접수는 적지 않은 건수를 나타냈습니다. 
이런 탓으로 1분기 82.6%, 2분기 80.7%를 기록했던 손해율이 3분기에 급등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9월 손해율이 낮더라도 분기 기준 80% 중후반대의 손해율을 나타낼 것이 유력해, 1~3분기 연속 적정 손해율 77%에서 78%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상관측 11년 만의 최악의 폭염으로 자동차 사고가 늘어난 것이 자동차보험 손해율 증가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하며, 손보업계는 자동차보험 의존도가 높은 손보사를 중심으로 금융당국에 보험료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고 합니다. 금융당국은 가격 책정이 시장 자율이라는 원칙을 보이나, 소비자물가지수에 포함되는 자동차 보험료의 가파른 인상은 다소 부담스럽다는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